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작자의 해박한 지식과 서양의 각종 비교(秘敎) 집단의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움베르코 에코의 두번째 소설. 재기 넘치는 세 출판업자들은 세계 지배를 꿈꾸는 이들이 찾는 지구의 비밀에 관한 암호 메시지에 접한다. 피라미드의 도량형 단위에 감추어져 있는 태양계의 엄청난 비밀, 성당 기사단의 악마적 입문 의례, 중세 이래 번성해 온 온갖 비교.... 이들은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 지적 유희를 즐긴다. 그러나 비밀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씩 실종되고 이들은 위기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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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 로버트 그레이브스
  클라우디우스는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손자였으나, 침을 흘리는 말더듬이에다 실수투성이의 절름발이였던 탓에 황실의 천덕꾸러기였다. 하지만 꼭두각시 황제 티베리우스와 미치광이 황제 칼리굴라의 횡포 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황실의 핏줄은 바보 클라우디우스였다. 50년간 어릿광대 노릇을 하며 천대의 세월을 견딘 클라우디우스는 권력투쟁의 틈바구니에서 혼자 살아남아 황제가 된 것이다. 일단 권력을 움켜쥔 클라우디우스는 자신이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로마 초기 제정 시대를 그린 흥미진진한 소설. 로마의 황금기를 이끈 아우구스투스, 권력을 위해 전남편을 독살하고 아우구스투스의 친딸을 몰아낸 리비아, 그런 리비아의 꼭두각시 노릇에 지쳐 인생을 망친 티베리우스 황제, 그리고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한 미치광이 황제 칼리굴라 등 다채로운 인물들이 연관된 권력투쟁의 한복판에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본 클라우디우스가 자신이 목격하고 들은 바를 기록하는 형식의 장편이다. 역사 속의 악명 높은 인물들과 기인(奇人)들을 흥미진진하게 복원한 그레이브스의 작품은 영화로, BBC의 인기 있는 드라마로 재구성될 만큼 재치와 유머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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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 키티 퍼거슨
  온몸이 거의 완전히 마비된 천재 우주물라학자 스티븐 호킹의 일흔번째 생일을 기념한 전기이다. 그와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온 과학 저술가 키티 퍼거슨의 최신작으로 호킹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동료 물리학자들, 주변 사람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아 그의 일대기와 연구 업적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30년 가까이 스티븐 호킹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키티 퍼거슨은 이 책을 쓰기 위해 호킹이 뺨 근육을 움직여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을 잘게 쪼개 던짐으로써 집요하게 그의 머릿속을 탐구했다. 책 곳곳에는 오랜 세월 그와 퍼커슨이 나눈 대화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그의 세계에 깊숙이 침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로 인해 호킹의 본연의 모습과 있는 그대로의 실상, 그의 사고관 등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복잡하고 난해한 호킹의 우주론을 수식없이 일상적인 비유를 들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요약해 설명한다. 방대한 자료와 문헌을 토대로한 호킹의 생애와 우주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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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 레너드 믈로디노프
  스티븐 호킹의 개인적인 삶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이 책의 저자인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는 스티븐 호킹과 두 권의 저서를 공저하면서 나눈 우정의 기록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스티븐 호킹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호킹이 어떻게 죽음과 늘 공존하는 삶을 살면서도 물리학을 연구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가정을 꾸릴 수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호킹의 연구 성과가 물리학에 큰 자취를 남겼듯이, 그의 삶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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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1 / 루시 호킹
  21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유일하게 남긴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동화!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현대 물리학계의 거장이자 천재 과학자라 불렸던 스티븐 호킹이 생전 유일하게 펴낸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동화이다. 스티븐 호킹이 과학 이론을 책임지고,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자신의 딸 루시 호킹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맡았다. 책의 집필 단계부터 세계의 유수 언론과 출판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첫 권이 출간되자마자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섭렵한 어린이 과학 동화가 탄생했다.”는 격찬이 쏟아졌다. 곧이어 전 세계 30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3부작으로 『조지와 빅뱅』이 마지막 권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이야기 4부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와 5부 『조지와 얼음달』이 출간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시리즈인 6부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역시 우주 과학 동화로서의 위상과 큰 인기를 쭉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은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여러 쟁점을 2081년이라는 미래 사회 설정과 흥미진진한 추리 서사로 풀어 더 큰 기대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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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전쟁 / 레너드 서스킨드
  최정상급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지적 전투 그리고 그 논쟁 속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물리학 패러다임 이 책은 블랙홀의 본성에 대한 스티븐 호킹과 헤라르뒤스 토프트, 그리고 레너드 서스킨드 같은 위대한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을 다루고 있다. 도대체 블랙홀에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그저 사라지는 것일까? 1970년대 말 젊은 영국 물리학자였던 스티븐 호킹은 그렇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호킹의 주장이 가진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1983년 미국 물리학자인 서스킨드와 네덜란드 물리학자인 토프트는 호킹의 주장을 옳다고 인정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우주의 근본 법칙이 뒤집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호킹의 주장을 인정하면 아인슈타인은 물론이고 오펜하이머와 파인만까지 모든 물리학자들이 구축해온 현대 양자 물리학이 틀렸다고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양자 역학과 현대 물리학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느낀 서스킨드와 토프트는 호킹의 주장을 반박하기 시작했다. 양자 역학과 현대 물리학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느낀 서스킨드와 토프트는 호킹의 주장을 반박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30년에 걸친 '블랙홀 전쟁'의 시작이었다. 서스킨드는 이 책에서 아주 낮은 눈높이에서, 아주 쉽고 아주 흥미진진하게 세상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대물리학의 최전선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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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계를 뒤흔든 10명의 여성 / 개서린 휘틀록, 로드리 에벤스
  『과학으로 세계를 뒤흔든 10명의 여성』에서는 세계 곳곳의 매우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살아간 뛰어난 여성 열 명의 삶을 살펴본다. 그들 삶에 어떤 공통점이 있고, 또 그것이 지금 성장 중인 젊은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과학계, 특히 물리학계 수뇌부에는 여전히 여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이고 과학계의 거물 중에도 여전히 다양성이 부족하다. 우리가 이 책에서 소개하려고 선정한 여성들은 현재 모두 사망했기에 살아 있는 사람들처럼 텔레비전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자주 볼 수 없다. 우리는 그런 거리감이 오히려 관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논하는 여성 열 명은 모두 열정적이고 배포 있는 자세로 백지에 도전하려는 호기심과 의지가 있었다. 그리고 이들 이름이 우리에게 친숙하든 친숙하지 않든, 이들이 얻은 결과는 과학 세계를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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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도시 탐구 / 곽재식
  우리나라 전국 팔도에서 10개의 도시를 선정하여 그곳의 유래와 역사, 상징과 특산품, 그리고 연관된 과학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책은 마치 여행하듯이 도시의 면면을 요리조리 들여다보면서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가가 실제 한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방랑자처럼 여행했던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집필했기에 그 느낌은 더욱 생생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호기심을 풀어 나가며, 이야기는 점차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어 간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아주 색다른 도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꼬리를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호기심이 시작되는 순간과 폭넓은 상상력의 원천을 조금쯤은 엿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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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 스반테 페보
    게놈 연구로 인류 역사를 다시 쓴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의 고대 DNA 발견 이야기! 왜 인간은 살아남은 반면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을까? 고생인류와 현생인류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게놈은 무엇일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유전 인자는 어떤 것일까? 이 책은 고대 DNA를 연구해 인간의 본질과 인류의 기원을 탐험하는 한 과학자의 이야기다. 1980년대 초 이집트 미라의 DNA 해독부터 2010년 네안데르탈인 핵 게놈과 데비소바인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까지 세계적인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Svante Paabo)의 고대 DNA 연구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2014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그해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네안데르탈의 핵 게놈 해독은 왓슨의 DNA 이중 나선 구조 규명에 비견되는 과학계의 이정표다. 이 책은 이 위대한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 낸다. 실험실의 내밀한 풍경, 시료를 찾아 나서는 모습, 과학 하는 사람들의 딜레마, 연구 기금 확보, 협업과 경쟁, 공동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연구팀의 모습, 학술지 논문 출판 과정 등 과학계 외부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구체적인 상황들이 생생하게 포착되어 있다. 또 과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개인적인 일화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어 한 권의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던 유명 과학자 수네 베리스트룀의 혼외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어쩌면 과학자로서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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