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 곽재식
  2005년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소설을 발표한 이래, 일곱 권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며 논픽션과 과학 저술도 게을리하지 않는 전방위적 작가 곽재식. 그의 작품세계는 여전히 변화무쌍하다. 시간여행과 아포칼립스, 외계인이 등장하는 등 SF적 성격이 다분하지만, 그의 SF는 대단히 친숙하고 일상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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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 레이 / 민태기
  『판타 레이: 혁명과 낭만의 유체 역학사』는 보텍스라고 하는 과학사에서 단 한 번도 밝혀진 적 없는 놀라운 미싱 링크를 추적하며 유체 역학의 역사와 과학의 역사, 그리고 그 과학을 낳은 사회와 사람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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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 폴 핼펀
우주의 모든 힘의 통일을 위한 아인슈타인과 슈뢰딩이 지적 투쟁!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물리학을 바꿔놓은 두 사람, 아인슈타인과 슈뢰딩거 이들의 연구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이들이 도대체 뭘 했길래?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구축하기까지의 과정, 슈뢰딩거가 파동방정식을 구축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다음 우연과 확률에 기반을 둔 양자역학을 대신할 이론과 우주의 모든 힘을 통합하는 통일이론을 세우기 위해 분투했던 두 과학자의 이후 연구과정을 소개한다. 여기에 두 과학자의 사생활 이야기도 의미 있게 곁들여진다. 너무나 유명한 슈뢰딩거의 여성편력도 소개되지만, 무엇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두 과학자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또한 두 과학자의 평생을 지배했던 철학자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연구가 왜 그렇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기도 한다. 두 과학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면 천재도 사람은 사람이구나 라는 사실 역시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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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 / 리처드 프렌스턴
  천문학이란 정직하고 순수한 인간 삶의 초상화이다. "과학은 여러 면에서 매우 기이하지만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매우 인간적이기도 하다" 저자 리처드 프레스턴의 말에 과학 대신 과학자라는 단어를 넣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천문학자들은 여러 면에서 매우 기이하지만 매우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은 밤을 낮삼아, 영하의 천문대에서 망원경과 함께 사는 천문학자들의 소박한 삶과 과학에 대한 열정은 소설이 줄 수 있는 감동 이상의 것을 자아낸다. 세계 최대라는 팔로마 산 헤일 망원경과 그 망원경을 사랑하는 천재 과학자들, 그리고 그들이 수십 년을 바친 연구 결과 - 결국 그들은 해내고야 만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내고 우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바로 그 빛, 퀘이사를 발견한 것이다 - 가 어우러진 이 책은 청명한 겨울밤, 독자들을 우주의 끝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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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는 어려운 과학에 쉽고 재밌게 접근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정평이 난 저자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저자는 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넘나들며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부터 위기 대응 기술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는 혁신까지, 기후변화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종횡무진하는 전개를 그저 뒹굴거리며 재밌는 이야기를 읽듯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폭넓은 시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환경공학자로서 기후변화를 둘러싼 논쟁과 개선, 좌절의 현장을 몸소 경험한 저자가 전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통찰들도 만날 수 있다. 더워지는 세계 속, 우리와 우리의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기후 시민’들에게 필요한 21세기 기후 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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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프의 중력이야기 / G. 가모프
  고전적 이론에 입각하여 중력론의 기초를 다져보자 중력은 우주를 지배한다. 중력은 우리 은하계의 천억이 넘는 별들이 함께 모여 뭉쳐 있게 하고, 태양 주위에 지구가, 그리고 지구 주위에 달이 돌게 하며, 무르익은 사과와 고장난 비행기를 추락하게 한다. 중력을 이해하게 된 역사에는 위대한 물리학자 세 사람의 이름이 빛나고 있다. 자유낙하와 공기들의 마찰에 의한 제한운동의 과정을 제일 먼저 면밀히 연구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처음으로 만유인력으로서의 중력에 대한 생각을 품은 아이작 뉴턴. 마지막으로 중력이란 4차원 시공간의 굽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다. 이 세 명의 과학자와 그와 관련한 일화 등을 통해 중력과 물리학의 기초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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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 / 최부
  제주에서 중국까지, 조선 사대부의 아주 특별한 표류기이자 견문기 최부는 1454년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1477년 진사가 되었고, 성균관에서 공부했다. 1482년에는 친시문과에 급제했고, 《동국통감》 편찬에 참여했다. 1486년 문과중시에 급제해 여러 관직을 거치다, 1487년 9월 추쇄경차관(도망간 노비를 찾아 체포하는 벼슬)으로 임명되어 제주로 갔다. 그러던 중 최부는 1488년 아버지의 부고를 전해 듣고, 43명을 이끌고 고향인 나주로 가는 뱃길에 오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풍랑을 만난 최부 일행의 배는 바다를 표류하게 된다. 약 보름 동안 표류한 일행은 천신만고 끝에 중국 절강성(저장성) 연해에 도착한다. 그 과정에서 최부 일행은 두 차례나 해적을 만나기도 하고, 육지에 오르고서는 왜구로 오인을 받는 등 고초를 겪는다. 하지만 이내 최부가 조선 관리임을 알게 된 현지인들에게 호송을 받으며, 명나라 수도인 북경으로 향한다. 운하와 육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북경에 도착한 최부 일행은 북경에서 명나라 황제 효종을 알현했다. 이후 요동반도를 거쳐 약 6개월 만에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온다. 특히, 단 한 명의 희생이나 낙오 없이 전원이 돌아왔다. 이후 최부가 성종의 명에 따라 약 일주일간 청파역에 머물며 완성한 책이 바로 《표해록》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표해록》에는 15세기 중국의 기후·산천·도로·풍속·군사·교통·도시 풍경 등이 세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부는 특히 운하와 수차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뿐 아니라, 중국을 지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나눈 대화가 자세히 표현돼 있어서 당시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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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명예의 전당. 1: 전설의 밤 / 아이작 아시모프
  SF의 황금시대를 수놓은 최고 작가들의 작품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 사라진 세계를 목격한 시간여행자의 이야기를 그린 존 캠벨의 <어스름>, 발표 이후 지금가지 수십 권의 선집에 수록된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세상의 종말을 간결하면서도 섬뜩한 문장으로 보여준 아서 클라크의 <90억 가지 신의 이름> 등 모두 13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오늘날의 SF를 만드는 데 튼실한 기초를 세운 작가들의 대표 단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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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틀레 행복론 / 에밀리 뒤 샤틀레
행복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로 행복해지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던 최초의 사람인 에밀리 뒤 샤틀레. 짧지만 충분한 "샤틀레 행복론"은 욕망과 이성이 충돌하는 모순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행복의 길을 보여준다. 18세기의 과학자이자 철학자가 쓴 행복론은 21세기의 그 어떤 책보다도 대담하고 거침없다. 또한 당장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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