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X의 글쓰기책 – 유키 히로시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이다 !” 무작정 따라 해보는 과학적 글쓰기 인터넷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의 댓글창 등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무언가를 쓰고 소통하는 행위는 아주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글을 잘 쓴다’ 하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글을 잘 쓰고 싶은’ 욕구도 늘고 있다. 여기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고 읽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일까? 예전에는 글을 자주 다루는 ‘문과(文科)’ 계통 사람이 ‘글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문과’와 반대적인 성향인 ‘이과(理科)’, 즉 이공계는 기술적인 부분에 강하고 ‘글’ 계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선입견과 편견에 불과하다. 더 이상 ‘글쓰기’는 ‘문과’의 전유물이 아니다. 즉, 지금 시대에서는 ‘문/이’를 떠나서 모두가 글쓰기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이라는 것이다.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논문 및 리포트의 집필, 프린트물의 작성 등에서 수식이나 수학 용어가 사용되는 글을 써야 하는 기회가 많다. 그러나 수식이 표현하는 내용이 정확하더라도 글이 명료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수식이나 수학적 내용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읽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매뉴얼이 있으면 아주 편리할 것이다. 그러한 필요로 탄생한 책이 바로 신간 『이공계 X의 글쓰기책』이다. 이 책은 ‘글쓰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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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정말 하나 뿐일까? – 무라야마 히토시
  대우휴먼사이언스 시리즈 9권. 일본 대중이 사랑하는 이론물리학자 무라야마 히토시가 들려주는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여분의 차원, 다원 우주에 대한 이야기. 우주는 알면 알수록 더 큰 수수께끼를 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선 너무나도 큰 우주의 크기를 조금이라도 실감할 수 있도록 지구에서 시작해 태양계, 은하, 은하단으로 그 범위를 조금씩 확대해 나간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암흑물질. 이 암흑물질이 없었다면 별도 은하도 우리도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더 먼 곳으로, 즉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의 팽창이 가속화되어 찢긴 상태에 있는 암흑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데 이것이 우주의 운명을 쥐고 있다. 그리고 암흑물질을 설명하기 위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여분의 차원과 암흑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한 다원 우주. 우주에는 눈에 보이는 3차원 공간 외에 여분의 차원의 공간들이 존재하고, 엄청나게 많은 우주가 시행착오로 인해 생성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에피소드 과학책이 있는 저녁 S2E04 <한국 과학책 저자 시리즈1: 전중환 교수와 진화심리학>   http://www.podbbang.com/ch/6205?e=2199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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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진화 – 데이비드 M. 버스
    『욕망의 진화』는 1994년에 출간되어 데이비드 버스의 이름과 진화심리학이라는 신생 학문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심리학 분야의 명저이다. 인간 남녀의 사랑, 연애, 섹스, 결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머나먼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수백만 년에 걸친 인간 진화의 역사를 파헤쳐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인간 본연의 성적 욕망을 낱낱이 드러낸다. 사랑, 연애, 섹스, 욕망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그러나 차마 묻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은 진화심리학이라는 창을 통해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봄으로써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 에피소드 과학책이 있는 저녁 S2E04 <한국 과학책 저자 시리즈1: 전중환 교수와 진화심리학>   http://www.podbbang.com/ch/6205?e=2199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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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이 답이다 – 전중환
    "문제도, 해답도 본성 안에 있다" 전작 <오래된 연장통>으로 잘 알려진 전중환 교수는 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로 불린다.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행위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사회와 문화의 구조를 진화라는 렌즈로 들여다 보는 시도이니, 자연스레 온갖 사회 문제의 원인을 묻는, 실은 답을 구하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을 테고, 그 역시 ‘한국인 진화 심리학자’로서 이 관점을 한국 사회에 적용했을 때 무엇을 볼 수 있었는지 기록하며 대화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부터 끊이지 않는 갈등과 대립까지, 서로가 정답을 주장하지만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복잡한 상황의 원인을 ‘마음의 진화’로 설명하고 그로부터 해법을 찾아 제시하는 시도다. 제목에 나오듯 답은 본성에 있고, 원인도 본성에 있다. '본성이 이러하니 그럴 수밖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본성의 이러한 측면이 사태를 일으켰으나, 본성의 또 다른 측면이 사태를 해결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진화 심리학은 세상만사 온갖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왜 아내가 아닌 남편 찾기인지처럼 중요한 문제부터 왜 성추행이 일어나는지처럼 시급한 문제까지, 진화 심리학이란 렌즈를 장착하면 겉으로 보이는 사태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그 무엇이 우리 마음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인간 본성의 최대 장점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역시 인간 본성이 문제지만 해답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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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장대익 :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주면 그것에 맞게 날짜도 어기지 않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들을 들여다보니 핵심은 시작을 빨리하고 오랫동안 숙성을 시킨다는 거죠. 그래서 무르익었을 때 최종적으로 결정을 한다는 거예요. 언뜻 보면 게으르고 준비 없는 사람이고 혼란 속에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숙성의 기간이 길었던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과학책이 있는 저녁 S2E03 中 <인공지능 3편: 제2의 기계시대, 로봇의 부상>   http://www.podbbang.com/ch/6205?e=219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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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정신과 사용설명서 – 박한선,최정원,이재병
    2017년 5월 기존의 정신보건법이 대폭 개정 시행됨에 따라 기존 판본의 수정과 보완이 절실히 필요했다. 2016년 4월 출간된 『토닥토닥 정신과 사용설명서』의 전면 개정 증보판인 이 책은 새로운 법령에 맞게 기존 내용을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기존 판본의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을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에 맞게 고쳤다. 또한, 기존 8장으로 이루어진 체제를 12장으로 세분화하고 정신과 외래, 재정과 법, 소아 청소년, 여성환자, 노인과 치매, 중독환자 등을 다룬 장을 보완했다. 아울러 개정판에서는 정신장애를 앓는 당사자와 보호자의 생생한 이야기와 조언을 문답형식으로 실어 장애를 겪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부록에는 개정 정신건강복지법의 핵심 내용을 해설과 함께 담아 기존 법과의 차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에 시달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총망라한 이 책은 국내에 거의 유일한 정신건강의학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관련 에피소드 과학책이 있는 저녁 S2E03 <인공지능 3편: 제2의 기계시대, 로봇의 부상>   http://www.podbbang.com/ch/6205?e=219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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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체파리의 비법 –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1970년대에 이미 ‘페미니즘 SF’의 기수로 불렸던 사람,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첫 번째 단행본이 드디어 나왔다 활동할 당시 ‘페미니즘 SF’의 기수로 인정받았고 사후에는 ‘팁트리 상’으로 기림받는 작가인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주요 작품들을 담은 중단편선집이다. 팁트리의 작품이 단행본으로 묶여나오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체파리 비법]을 표제작으로 하여 7개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스페이스 오페라와 펄프 픽션의 외형을 취하면서도 성(젠더), 자아, 환경, 인간성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팁트리의 세계로 빠져보자. 전 세계에 퍼지는 치명적인 질병이란 소재를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와 엮는가 하면, 외계인과 조우하는 상황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질문한다. 시간여행과 우주여행과 질병과 복제문제, 그리고 ‘여자들만 사는 세상’이란 상상을 SF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버무리기도 한다, 우주탐험물 속에 인간성에 대한 진한 통찰을 담기도 하고, 기존 문명의 종말 이후를 다루는 소설에서도 개성을 드러낸다. 전 세계적 네트워크망과 원격조작 신체를 배경에 깔아 나중에 올 사이버펑크란 장르를 예비하는가 하면, 가이아 이론이 탄생하기도 전에 쓰여진 소설에서 지구를 유기체적 생물로 보는 시선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처럼 이 작품집엔 다양한 사유실험으로 이미 수십 년 전에 사람들을 매혹시켰던 작가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이 작품집엔 작가가 가장 왕성한 창의력을 가지고 있던 시기, 앨리스 셸던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와 라쿠나 셸던의 세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던 1969년부터 1980년까지의 작품 일곱 편이 들어 있다.   관련 에피소드 과학책이 있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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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산다 – 신문 아카하타 사회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지금도 12만 명 이상이 피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사고 수습은커녕 원인 규명조차 되지 않았다. 3.11 사고 당시의 공포, ‘원전 사고’라는 대재앙이 파괴한 일상, 몸과 마음의 고통이 점점 더 극심해지는 현실이 피해 당사자들의 증언으로 세세히 드러나 있다. 후쿠시마 현 주민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일상을 돌려달라”, “원전을 없애고 속죄하라” - 국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외치며 여전히 끈끈히 연대하고 있는 후쿠시마 사람들,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품고 4천여 명이 원고가 된 집단 소송을 통해 ‘탈원전’을 이루려는 피난민들, 그 3년 8개월의 기록. 연재중인 〈신문 아카하타〉의 후쿠시마 주민 인터뷰 중 94명의 목소리를 묶었다.     관련 에피소드 과학책이 있는 저녁 S2E03 <인공지능 3편: 제2의 기계시대, 로봇의 부상>   http://www.podbbang.com/ch/6205?e=219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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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한민국 바둑의 1인자 이세돌 9단과 5국의 대결에서 4국을 이기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97년 체스, 2011년 퀴즈쇼에 이어 변수가 우주의 원자만큼 많다는 바둑 분야에서까지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두뇌를 꺾으며, 진정한 사고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하리라는 앨런 튜링의 예언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업무를 이야기하고, 자동차 업계가 무인자동차의 실현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혜택을 얻게 되고, 어떤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매진해온 저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한발 앞서 고민한 결과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일, 달리 말해 스스로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하여 먹고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하는 정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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