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과학과사람들

격동 500년 S9E03 지레와 부력, 원주율을 증명하다, 아르키메데스1. 출생과 학업· 시칠리아 시라쿠사 출생· 알렉산드리아에서 수학2. 논문 '모래알을 세는 사람'· 셀 수 없이 큰 수를 표현· 무한의 개념3. 실용적인 연구와 업적들· 나선형 펌프 : 아르키메데스의 나선· 곡선, 원, 원기둥의 부피 넓이 계산· 아르키메데스 성질· 복잡한 모양을 가진 물체의 부력 연구· 지레의 원리* 소설 같은 순간모레알을 세는 사람ⓒamazon아르키메데스는 참주 히에론2세의 아들에게 바치는 논문 '모래알을 세는 사람'을 썼습니다. 기원전 3세기 경에 쓰인 이 논문은 무한을 수학적으로 연구한 놀라운 상상력이 담겨있었습니다.큰 수를 표현함에 있어 전 세계의 모래알을 센다는 발상과 우주의 크기를 추측하는 과정, 무한의 개념까지 담은 이 논문은 묘한 감동을 줍니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지동설과 망원경이 없던 시대에 상상을 통해 우리 은하의 크기를 짐작하여 관념 속의 우주 크기를 계산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나선형 펌프 ⓒSilberwolf / Archimedes-screw one-screw-threads with-ball 3D-view animated small아르키메데스는 시라쿠사 참주 히에론 2세의 전성기 시대에 최고의 학자로 인정받으며 활동하였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나선형 펌프를 개발하여 다양한 곳에 활용하였는데요, 한 방향으로만 돌리면 밑에 있는 물건을 위로 올릴 수 있게 하는 장치여서 실용적인 부분에서 공헌을 많이 한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곡선, 원, 원기둥의 부피 넓이 계산ⓒAndertxuman / Archimedes' circumscribed cylinder to the sphere아르키메데스는 곡선을 갖고 있는 도형의 넓이나 부피를 구하는 것에도 큰 업적을 세웠습니다.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으로 무한으로…

과학과사람들 <천문학자들> S9E03 외계행성 온도 측정, 빅뱅 심화편– 오프닝· 달 표면 물 채취 가능성· 저궤도 위성들로 밤하늘이 밝아지고 있다– 천문학 뉴스· JWST, 천왕성의 다채로운 모습 촬영· 외계행성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뉴튼의 발가락 : 빅뱅 심화편· 우주의 모양· 관측가능한 우주· 무한한 우주, 유한하지만 아주 큰 우주[오프닝] 달 표면 물 채취 가능성ⓒNature Geoscience / 달 표면에서 발견된 마이크로텍타이트 이미지달 표면에 흩어져 있는 작은 유리구슬에서 수천억 톤의 물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허 5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분석한 결과 지름 1mm 미만의 유리 알갱이가 발견된 건데요. 이는 과거 달에 운석이 부딪히면서 순간 온도가 높아져 규소가 녹았다가 굳어지면서 생성된 것이라 합니다. 또한 수소 양이온을 포함한 태양풍이 달 표면의 산소와 결합하여 물이 생성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유리구슬이 달 표면 전체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 최소 3억 톤에서 최대 2,700억 톤에 달하는 물을 머금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달 표면의 물을 활용할 수 있다면 우주인의 식수, 로켓의 급유 등 지속 가능한 우주탐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JWST, 천왕성의 다채로운 모습 촬영ⓒNASA /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한 천왕성지난 4월 6일 제임스웹 망원경이 적외선으로 관측한 푸른 행성 천왕성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자전축이 무려 98도나 기울어져 있어서 천왕성의 특성인 고리와 위성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볼…

과학과사람들 뉴스룸 S9E03 버지니아급 잠수함, 한빛-TLV, 초파리 뇌지도– 오프닝· 입맛이 변한 돌연변이 바퀴벌레– 뉴스·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한빛-TLV 시험 발사 성공· 초파리 뇌지도 완성[오프닝] 입맛이 변한 돌연변이 바퀴벌레ⓒAyako Wada-Katsumada / 수컷 바퀴벌레(오른쪽)가 등샘에서 나온 지방과 설탕 혼합물로 암컷 바퀴벌레를 유인하고 있다단맛을 좋아하는 바퀴벌레의 특징을 이용하여 많은 바퀴벌레 미끼가 제작됩니다. 그런데 20세기 후반부터 포도당을 싫어하는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살충제 회사들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진화생물학자인 코비 셜 박사에 따르면 우리 생각보다 단맛을 싫어하는 바퀴벌레는 흔하고 최근에는 미끼를 전혀 먹지 않는 바퀴벌레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수컷 바퀴벌레는 짝짓기할 때 단백질, 지방, 설탕 성분의 음식을 암컷에게 선물합니다. 이 선물을 날개 밑에 숨겨놓고 암컷이 찾는 동안에 짝짓기를 시도하는데 포도당을 혐오하는 수컷은 선물을 다르게 만듭니다. 복잡한 당과 단백질을 섞어서 만든 색다른 선물을 암컷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구애 성공률도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포도당을 혐오하는 바퀴벌레들이 오래 사는 반면 짝짓기 성공률이 낮아서 자연적으로 바퀴벌레 수가 감소할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포도당 단맛을 싫어하는 수컷 바퀴벌레에게서 추가적인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구애의 선물을 더 복잡하게 개발해서 타액이 닿았을 때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말토트라이오스가 함유된 분비물을 생성하는 겁니다. 암컷이 선물을 침으로 녹이는 데에 시간이 걸리므로 짝짓기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어서 짝짓기 성공 확률을 더 높이게 됐다고 합니다. 살충제 제조업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