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 강국의 어느 유력 일간지 신문기사

작성자
GoodKook
작성일
2018-02-22 14:36
조회
1008
북한의 해킹 기술, LED를 모르스 부호로 깜빡여 정보를 빼낸다고?

북한의 해킹 기술을 경고하는 신문기사입니다.

"北해킹, 전세계 확산.. 인터넷 연결안된 PC서도 문서 탈취"
입력 2018.02.22. 03:03
http://v.media.daum.net/v/20180222030305239

기사의 일부내용을 인용해 보면,

"....북한 해커들은 공격 영역이 넓어진 데다 기술까지 진일보한 것으로 분석됐다.....수집한 데이터를...모스부호로 변환....PC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에 불을 깜빡깜빡 리듬감 있게 켠다....드론을 날려....램프의 깜빡거림을 파악해...."



PC 케이스 전면에 달린 LED를 제어 한다는 군요. 이 LED들이 전원 표시나 하드 디스크 동작 표시용 인데 데이터 전송에 쓸만큼 제어가 가능 했던가요? 게다가 모르스 부호 라니요. 그 깜빡임을 읽다니요?


아무리 기자가 '문과'여서 IT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이건 해도해도 너무 했습니다. IT기술 만은 세계최강이라는 한국의 유력 일간지라 하는 신문의 정보통신 기술 수준이 이겁니까? 이 기사가 작성된 시간이 22일 03시경인데 14시 현재에도 버젓이 올려져 있습니다. 댓글도 만만치 않은데 검토도 안하나 봅니다.

과연 이 기자는 '모르스' 부호가 뭔지 알았을까?






그나저나,



".... 깜빡깜빡 리듬감 있게..."






차라리 귀엽지 않습니까?
전체 4

  • 2018-02-22 17:39

    재미있네요. 오프라인 pc를 컨트롤한다라... pc가 꺼져있음 말짱 도로묵일텐데... 또 그 pc를 볼수 있는 창문이 있어야할테고... 과연....


  • 2018-02-22 17:40

    드론을 날려서 그 깜빡임을 읽는게 더 힘들겠어요. ㅋㅋㅋ


  • 2018-02-22 18:22

    위의 기사를 다시 읽어봐도 어이 없길래 해당 신문사에서 그 기자의 이름으로 검색해봤더니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모르스 부호로 발광 다이오드를 깜빡여 정보를 빼내는 무서운 해킹 기술을 전한 이 기자는 뻔뻔 하게도 제목을 이렇게 뽑았군요.

    새 기술 배우지 못한 당신, 떠나라?

    기자는 기사에서 미국 유통업계 걱정으로 시작해서 재교육과 인간개조를 지나 뜬금없이 일본 총리가 인재 양성정책 자문으로 영입했다는 영국 교수의 한국의 평생교육에 훈수를 두었다고 전하더니 정부의 재교육 정책을 타이르고 있습니다. 도무지 제목에 걸맞는 내용도 없을 뿐더라 두서는 물론 몸통도 없군요! 그냥 외신 기사 뒤적이다 되는 대로 짜집기 한 모양인데, 자기 얼굴 사진에 이름까지 걸고 쓴 기사 였습니다. 참 용감한 기자입니다.


  • 2018-02-23 10:57

    제목만 보고 뭔 헛소리야 그러고 지나갔는데..
    북한은 정말 못하는게 없는 만능 국가인거 같아요 ㅎㅎㅎㅎ
    백번 양보해서 소프트웨어를 심고 문서를 읽어 led를 제어한다고 치면..
    그 문서를 모스부호로 전송해야 하는데 그 시간동안 드론이 떠있을 수는 있을런지..
    아 북한이니 가능하려나요? ㅎㅎ 쉴드에서 쓰는 퀸젯의 스텔스기능과 어메이징한 배터리능력이 있으면 가능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