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분 / 스티븐 와인버그

 

빅뱅 이후 최초의 100분의 1초, 우주의 시초에 일어난 일들을 입자물리학과 우주론으로 설명하는 이 책은 처음 출간된 1977년 이래 전세계 물리학자 및 일반인들에게 초기우주론의 중요성과 매력을 널리 알렸다.

우주의 최초의 3분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빅뱅 직후 광자, 전자, 양자, 중성미자, 반중성미자, 쿼크들로 이루어졌던 우주는 서서히 온도가 떨어지면서 수소와 헬륨의 원자핵이 약 3:1의 비율로 만들어지고, 이들은 이후 150억 년간 우리 우주를 구성해나가는 물질의 기초가 되었다. 오늘날도 먼 은하계의 수소 대 헬륨 비율은 최초의 3분 이후 그대로이다.

와인버그는 그 3분을 6개의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초기우주론에 대한 갖가지 논점들과 의미를 짚어내고 있다. 초판 이후 1980년대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중요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1990년대에는 우주론에서 중요한 실험들이 수행되었는데, 개정증보판의 후기에 이런 사실들이 덧붙여졌다.

 

No Comment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