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미래를 심다 / 이경준

 

8.15와 6.25의 혼란기를 겪으면서 극도로 황폐해진 산림을 녹화하는 데 일생을 바친 향산 현신규 박사에 관한 이야기다. 향산은 우리 풍토에 맞는 나무를 개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며, 투철한 애국심은 도산 안창호 선생과 비견되기도 했다. 세계를 세 번씩이나 놀라게 한 향산의 육종 연구, 극히 선비다우나 따스한 인품, 그리고 역대 대통령과 임업인으로부터 우러름을 받게 된 것 등 어느 하나도 우연이 아니었음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향산이 남긴 글, 임목육종연구소의 기록, 산림녹화에 관련된 서적, 당시 향산 주변 사랃들과 가진 면담, 그리고 필자가 향산과 함께 근무하면서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한 것이며, 풍부한 사진자료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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