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세계를 향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 미세세계탐험친구, 마이크로파인더 출시◆
때는 2020년 가을, 불멸과 불사, 안티에이징에 몰두하던 저는 운명처럼 물곰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물곰을 해외에서 구매하여 몇마리를 키우려는 과정에서, 이 1밀리도 안되는 동물과 친해지려면 현미경이 꼭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곰과의 행복한 한때
달표현에서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떤 방사능도, 어떤 낮은 기온도 이겨낸대는 영생의 물곰은 어쩐 일인지 저와 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요. 수십마리의 물곰은 “ 삼다수는 별로 마음에 안드네, 나 죽어버릴래. 안녕.” 이라든가 “ 입맛이 없네. 이따위를 먹느니 죽을래.” 하는 식으로 제 곁을 하나 둘씩 떠나갔지요.
저는 속절없이 제 곁을 떠나는 물곰들때문에 꽤나 마음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 진짜 세상과 책속의 세상은 다르다.”
물곰이 불멸과 불사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은 책한줄, 팟캐스트 1분만 들어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의 물곰을 불사 상태로 넣어보는 건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터무니없이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물곰과 함께한 가을 에 저는 과학적 탐구의 세계라는게 이런건가?라는 걸 조금 느끼게 되었지요.
현미경은 망원경과 함께 과학의 발전을 이끄는 한축을 담당해왔습니다. 먼곳의 옅은 빛을 모으는 망원경과 가까운 곳의 매우 작은 빛을 모으는 현미경은 우리에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보다 더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연의 비밀을 엿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요.
물곰들은 떠났지만 현미경은 남아서 저에게 새로운 호기심의 장을 열어주었습니다. 집 먼지의 성분은 뭘까? 미장원갔다오기 전과 후의 머리카락은 정말 다를까? 배추벌레의 이빨은 어떻게 생겼을까? 스케일을 바꾼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볼 것들이 있고, 그것들은 새롭고 소소한 지식의 세계를 열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집에는 현미경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더라도, 여러분의 가정에는 현미경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주변의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세요. 아이들이 있다면 호기심의 범주를 넓혀주세요. 아이들에게 안전한 집안에서 집중할 수 있는 과학 프로젝트를 만들어주세요.
스타체이서에 이은 과학과 사람들의 야심작 ‘마이크로파인더’와 함께 여러분의 주변을 새롭게 탐구하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P.S. 현미경 구매하시는 분들 중에 물곰 대량 재배에 성공하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저희가 매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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