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사이즈가 큰데 기본적인걸로 들어있지 않을까요?

받게 될 망원경은 고맙게도 사이즈가 커 진 것이지만 본래 사이즈로 판매하는 다른 사이트에서 보니 삼각대에 관한 얘기가 전혀 없더라구요.

망원경을 크게 두부분으로 나눈다면, 광학계(반사경, 렌즈)가 포함된 경통(카메라의 경우 몸통)과 고정하는 가대(카메라의 경우 삼각대)로 나눌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피사체를 겨냥하기도 하지만 망원경은 배율이 높은데다 시야각이 매우 좁이서 손으로 들 경우 흔들림이 엄청나기 때문에 가대(mount)가 필수 입니다. 가대는 흔들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경통 만큼이나 비쌉니다.

망원경 가대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삼각대 방식과 도브소니언 방식이 있습니다.

카메라 삼각대에 다리와 고정 헤드가 포함되어 있듯이 망원경의 가대도 그와 같습니다.

망원경을 고정하는 헤드는 경위대 방식(카메라 삼각대의 좌우상하로 움직이는 것)과 적도의 방식(지구 자전축에 맟춰 움직이는 것으로 좀더 복잡함)으로 나뉘죠.

관측 대상의 조준을 수동으로 하는 방식이 있고 회전축에 모터를 달아서 컴퓨터를 이용해 제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런 가대는 매우 비쌉니다.

이에 반해 도브소니언 방식은 가대를 매우 간단한 구조로 만들어 망원경의 전체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삼각대 다리와 헤드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놓은 겁니다. 조준 방식도 경위대식 입니다.

"사람들" 망원경은 도브소니언 방식의 가대로 삼각대가 없습니다. 야외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한다고 해서 "테이블 탑"이라고 하더군요. 전동 장치가 달려 있지 않은 수동형 가대 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될겁니다.

https://youtu.be/-BEzRibaMds

소형 도브소니언 방식의 망원경을 굳이 삼각대위에 올려 놓겠다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아주 튼튼한 삼각대여야 합니다. 카메라로 치면 몇십만원 씩하는
소위 전문가 급의 삼각대가 필요 하죠. 그래서 삼각대를 손수 만들기도 합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하십시요.

https://youtu.be/HsGD9mU8cR0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