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궤도에서 낙서하기...

작성자
GoodKook
작성일
2018-02-14 04:21
조회
1230
한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시즌 4가 시작 되었군요. 게다가 창립 5주년 축하 합니다.

이번 시즌4의 첫회 방송분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군요.

로켓랩 사의 "디스코 볼"

우주에 반짝이를 올려보자는 생각과 시도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주로 큐브샛(CubeSat)에 강력한 LED를 달아서 궤도에 올려 놓고 밤하늘을 반짝이게 하는 겁니다. 메시지를 전송하면 위성의 LED를 반짝여서 지상에서 장노출 사진을 찍으면 빛의 궤적을 볼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모르스 코드로 점멸 하구요. 이 위성들이 성공했는지 최근 소식을 찾아보지 않아서 이 실험 위성들이 성공 했는지 알 수 없군요.


https://amsat-uk.org/2014/02/12/brown-university-led-cubesat/



NASA ELaNa Project
(Educational Launch of Nanosatellites)
https://www.nasa.gov/mission_pages/smallsats/elana/index.html

Mini Satellite Fash Code
https://phys.org/news/2012-10-japan-mini-satellite-code-space.html
전체 5

  • 2018-02-14 04:37

    아래 관련 글들은 2014년경 소식 입니다.


  • 2018-02-19 16:54

    별보고 우주의 대상들을 사진으로 담는 아마추어 천문가인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니네요 ^^;


    • 2018-02-19 18:03

      지구궤도에 반사판 올려놓으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여러번 있었고 그때마다 천문관측에 방해된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번 "휴머니티 스타"직전, 2017년 7월에 러시아의 마약(MAYAK) 위성이 발사되었죠. 역시 논란이 있었습니다.

      http://www.iflscience.com/space/russian-scientists-just-launched-a-controversial-artificial-star-that-might-anger-astronomers/

      결국 실패하진 했지만,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4790162/Russia-s-artificial-star-FAILS-deploy-orbit.html

      저의 생각입니다만, 이렇게 반사판을 올려놓는다고 천문 관측에 방해되지는 않을 겁니다.

      저궤도 반사판이 태양빛 반사효과를 내려면 어느 정도 고도가 유지되는 초저녁이나 새벽일 테고,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의 반사판 이어야 그나마 보일겁니다.

      MAYAK의 경우 한 면이 4평방미터 였다는데 예상 밝기는 -9등성(금성 정도) 였습니다. 시간이 딱 맞아야 그나마 볼 수 있습니다. 위성 추적 프로그램으로 예측해보면 이 반사판이 한반도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단,

      대규모 숫자를 올리는경우, 무차별적으로 올리는 경우 우주 관측에 방해가 되겠지만 과연 어느 미친 부호 아닌 다음에야 얻는 것 없이 하늘을 뒤덮겠나 싶군요. 1Kg짜리 소형 큐브샛 울리는 가격이 3억 정도 된다더군요.

      아마추어 천문가들 중에는 천체사진 찍다가 인공물(위성, 비행기 등)의 장노출 궤적이 찍히면 오히려 즐거워 하던데요. ^^


      • 2018-02-20 16:51

        비행기나 iss 등이 절묘하게 달같은 면체 앞을 지나가는건 간혹 즐거운 일이나.. 보통의 경우는 흔적을 지우는게 일입니다 ^^;
        성운 성단등을 촬영하는데 인공위성이 지나간 줄이 보이는걸 대부분은 좋아라하지 않아서요
        팟캐스트에서 K박사님의 말씀처럼 이런 시도가 점점 늘어나는 경우도 우려스럽긴 하지만..
        뭐 어쩌겠나요 ㅎㅎ K박사님 말씀처럼 장비 운용하는 사람이 잘 피해야죠


        • 2018-02-20 21:09

          그렇군요. 성운 성단 같이 심우주 대상을 찍으려면 굉장히 시야각이 좁을텐데 그 사이를 지나가는 위성이나 비행기가 찍힌다면 사진을 거의 망치겠군요. 저는 천체사진 찍기에 큰 취미가 없어서 인공물의 궤적이 주는 피해를 크게 인식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