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성과 토성을 봤습니다. (feat. 스타체이서)

작성자
5기
이승우
작성일
2021-07-22 03:39
조회
1444
날이 계속 안 좋아서 머피의 법칙을 욕하던 중, 오랜만에 하늘에 반짝이는 게 보이길래 냉큼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스타체이서 놓고 제일 반짝이는 것부터 봤습니다.  처음에는 베가인줄 알았는데 어플의 방위 설정이 잘못되었더군요.

정정하고 보니 목성이었습니다.  위성 2개도 보이는데 이오와 유로파일까, 생각했지만 스타체이서론 깊이를 알 수 없으니 판단할 수 없겠지요.

밤하늘과 우주를 볼 때마다 얼마나 인간중심적 사고를 하고 있나 새삼 깨닫습니다.

아무 상관없는 별들을 별자리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부르는 것처럼, 하지만 인간 세상에선 그게 쓸모가 있으니 아이러니하네요.

하늘을 쭉 보니 적어도 오늘은 목성이 가장 밝은 별인 거 같습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진짜 별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보기엔 가장 잘 보입니다.

적어도 태양계 안에선 다른 주연들보다 빛나는 조연이네요.

토성도 봤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건 아니고 가로로 눌린 타원형 빛으로 보입니다.

하늘이 좀 더 맑으면 더 잘 보이겠죠?

 

자. 그러니까 빨리 과학과 사람들 더블 멤버십에 가입해서 스타체이서를 받으십시오. 🙂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