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문 행사 후기

작성자
1기
윤주원
작성일
2019-07-22 09:08
조회
1510


멋진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되어 고맙습니다.

늦은 시각에 시작하다보니 궂은 날씨 때문에 관측행사를 취소했어도 11시 넘어서 끝이 났더랬네요.



1부 격동 50년 전

이용기자님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ㅎㅎ 로켓 덩치비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곽재식작가님 이야기는 정말 엄청났구요. 관계를 찾아내는 집요함과 실타래 같은 이야기 뽑아내는 능력에 기겁했더랬습니다.

최팀장님의 우주비행사 이야기는 왜 최팀장님께서 우주비행사에게 감정이입이 되는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난 어쩌면 과학과 사람들 고정멤버들을 우주비행사들 처럼 대하고 있지 않았나... 그렇게 소비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조금이라도 같이 가 보고자 모집 초기부터 사람들을 자처하고 같이 하고있지만

생활을 핑계로 너무 많은 짐을 과학팀에게 몰아놓고선 구경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ㅎㅎ



2부 이후 50년

역시나 파토님의 이야기 보따리는 재미있습니다.

이강환 관장님과의 불협화음이 의도하신것이던 오랜 기간동안의 케미던 재미를 위한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구요.

달탐사에 세계 각국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고있는지, 우리의 현재는 어떤지 잘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3부 관측행사

K박사님이 오셨으면 관측행사도 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이강환 관장님만으로는 구름을 걷어내는데 역부족이었네요.

태풍을 소멸시키는데 너무 많은 기운을 뺏기셔서 구름을 못걷어냈다고 너스레를 떠셨습니다.

집에 가실때 가방 바뀌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는 최팀장님의 멘트와 함께 과학과 사람들 팀에서는 급하게 마무리를 하시고

자연사박물관 연구원분께서 천체관측과 망원경 사용에 대한 유익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후 망원경 사용에 대한 질의 답변자리에서 기웃거리느라 강연장 바깥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지를 못하네요.

기념사진을 찍고싶었지만 11시에 나와보니 다들 사라지셔서 ㅠㅠ

그래도 강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p.s. 강연장 한 쪽 구석에 곱게 쌓여있던 상품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ㅎㅎ
전체 4

  • 2019-07-22 10:47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진촬영은 진행하지 못했는데요~ 다음 행사때는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9-07-23 08:05

      제가 더 고맙죠. 아내도 엄청 즐거워 했습니다. ㅎㅎ 가방도 마음에 들어하구요.
      다음 행사때도 운 좋게 참석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생많으셨어요~


  • 2019-07-22 15:04

    사진~
    저는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 후기 재밌게 잘 읽었어요~

    밤에 목성을 달을 잔뜩 기대하고 이강환박사님만 믿고 갔는데 관측할 수 있다고 가족들에게 박사님은 오는 비도 멈추게 하는 능력자라고~

    너무 아쉽지만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두고 두고 이야깃꺼리를 꺼내 추억할 수 있는 아이템을 득템한 기분입니다.

    샤샥~ 파토님과 최팀장님 이용기자님께 반갑게 인사도 못하고 수줍게 스윽 집에간게 죄송했어요.
    매번 행사때 인사 나누기가 왜이리 부끄럽고 쑥스럽네요.

    모두들 고생많으셨어요.^^


    • 2019-07-23 08:07

      목소리만 들으면 아주 잘 아는 사이같고 전혀 어색함 없고 그런데...
      막상 마주하면 부끄럽고 쑥쓰러운 사람 여기도 있어요 ㅎㅎ
      다음번에는 좀 더 살갑게 인사라도 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