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에 대한 기억정보가 유전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작성자
박성인
작성일
2019-11-11 15:51
조회
3918
https://m.yna.co.kr/view/AKR20131202049500009?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다가 '프루스트 효과'라는 페이지로 넘어갔더니 저 링크가 있더라구요. 후천적으로 얻은 성질은 유전이 안된다고 배운 것 같은데 냄새에 의한 기억정보가 유전된다고 하니 놀라버렸자나요. 앞으로 마음도 착하게 먹어야 미래에 착한 아이가 태어나려나요?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지만요.
전체 2

  • 2019-11-14 18:27

    재미있는 얘기여서 찾아봤는데, 후성 유전학에 대한 이런 논문이 있네요. 동물 실험으로 냄새에 대한 기억이 전달되는게 초기 실험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후성유전학을 처음 얘기한 라마르크는 욕만 먹은거 같은데, 현재는 유전자 코드의 변화 없이 표현된 형질에 대한 유전이 이뤄지는 후성 유전이 가능하다는 실험이 여기 저기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DNA가 메틸레이션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고, RNA에 의한 기억 (예전에 방송에서도 얘기했던거 같은데..)을 기제로 설명하는 이론도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45913 이 링크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는 해도 마음착하게 먹는거랑은 별로 상관이 없을거 같구요. 모든게 다 후세로 전해지는거 같지 않고, 특히 공포기억과 냄새 처럼 깊이 각인되는 어떤 기억들 한정인것 같아요. (마들렌 냄새에 대한 기억까지 유전될거 같지는 않으니 역시 타임리프물 맞지 않을까요? !)


  • 2019-11-11 15:55

    저는 지금껏 이 책이 타임리프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