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실망

작성자
노마드
작성일
2019-09-08 14:57
조회
1553
누구를 지지하든 존중합니다.

근데 그 분의 가족은 기득권을 이용하여 가장 기본적인 연구윤리를 저버리고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였고, 평소 해오던 말과 완전히 배치되는 행동을 하며 이 사회의 공정성을 훼손했습니다.

논문 하나 써 보겠다고 밤새 연구하고 실험하는 학생들 보고도 그런 말 할 수 있나요? 맘 속으로 지지하는 거야 관여할 바 아니지만 입 밖으로 발화를 하려면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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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9 23:12

    님이 언급한 그 분 가족이 조국사태를 말하는거라 생각하고 의견 올립니다. 악은 100% 선한 자만 성토할 수 있다. 혹시 동조하십니까? 그렇다면 이 세상은 악의 소굴이 될겁니다. 악은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을테니. 비슷한 예 하나 더. 만 원 도둑질이나 천 억 사기꾼이나 도둑질은 같죠. 근데 의미도 같을까요. 부처님도 털고 털면 먼지가 나오겠지요. 사람이니까. 예수님은 제외하죠. 사람이 아니라 우기고 들어오면 방법이 없으니까. 모두가 온갖 취향으로 섹스를 합니다. 정상이죠. 그런데 누군가의 악의적 몰카에 찍혀 공개 되는 순간 변태파렴치가 돼버립니다. 그 순간 그 외 모두는 마치 성인군자가 돼버린듯 비난 일색이 됩니다. 정직하게 대면하자면 우리는 모두 백프로 도둑놈입니다. 작으면 작은대로 작은 도둑질 크면 큰대로 큰 도둑질. 하다못해 시장 콩나물 할머니 마저 여차 헐렁하게 뵈면 바가지 씌웁니다. 다들 그리 아등바등 삽니다. 와중에 금수저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조국 가족의 쉴드가 아닙니다. 분명 오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모두가 나름의 도둑인 마당에 그들이 졸지에 천하에 쓰레기파렴치가족일당이 돼버렸다는 점입니다. 이익의 대척점에 있는 의도된 악의적 몰카에 공개된 정상적 부부의 섹스처럼. 마치 모두는 백프로 선한 성인군자가 되어 부도덕에 침을 뱉습니다. 사회가 바뀌려면 기득권들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근데 가진 자들은 좀처럼 내려놓으려 않습니다. 와중에 극소수 기득권 내리고 함께 살자고 나서는 금수저가 소위 강남좌파입니다. 그 자체가 의미고 희망입니다. 문제는 그들 성분이 강남금수저인 바에야 허물이 없을리가 없겠지요. 그들이 선한 의지로 노력했다 해도 미처 털어내지 못한 잔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엄연한 허물이지요. 그렇다고 그 허물이 끝없는 탐욕에 탐욕을 더해 썩은내 진동하는 부패 인간들 보다 더 파렴치한으로 매도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더구나 그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추악한 부패집단들의 조직적 반발로 조작되고 유포되는 악의적 몰카의 프레임으로 하는 선동질에 휩쓸려서는 안됩니다. 같은 잣대를 대면 천배만배 더 썩은 자들이 마치 성인군자인냥 마녀사냥을 합니다. 목적은 하나. 자기 부패상이 까발려지고 기득권을 뺏기는것에 대한 극렬저항. 그 조릭적 논리가 강남좌파의 부도덕성 부각 프레임. 청년들의 열패감을 부추기는것. 각설하고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좌도 우도 썩었다. 우리 모두는 썩었다. 이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는 길은 개혁이다. 이 헬조선의 뿌리가 되는 부패의 온상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조직동일체 합법적조폭 검찰이고 그 개혁부터 시작해야 된다는게 시대적 소명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악은 백프로 선한자만이 벌 할 수 있습니까? 피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의 허물은 감안 할 수밖에 없겠지요. 문제는 진정성 있는 개혁 의지입니다. 모두가 도둑인 우울한 대판민국의 오늘을 바꿔야 한다면 첫걸음은 무엇보다 검찰개혁이 우선입니다. 백프로 선한 자만이 악을 대적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영원히 악의 소굴일 겁니다. 악한 무리들의 프레임에 갇혀서는 결코 안 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