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에 대한 기억정보가 유전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작성자
박성인
작성일
2019-11-11 15:51
조회
3922
https://m.yna.co.kr/view/AKR20131202049500009?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다가 '프루스트 효과'라는 페이지로 넘어갔더니 저 링크가 있더라구요. 후천적으로 얻은 성질은 유전이 안된다고 배운 것 같은데 냄새에 의한 기억정보가 유전된다고 하니 놀라버렸자나요. 앞으로 마음도 착하게 먹어야 미래에 착한 아이가 태어나려나요?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지만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다가 '프루스트 효과'라는 페이지로 넘어갔더니 저 링크가 있더라구요. 후천적으로 얻은 성질은 유전이 안된다고 배운 것 같은데 냄새에 의한 기억정보가 유전된다고 하니 놀라버렸자나요. 앞으로 마음도 착하게 먹어야 미래에 착한 아이가 태어나려나요?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지만요.
재미있는 얘기여서 찾아봤는데, 후성 유전학에 대한 이런 논문이 있네요. 동물 실험으로 냄새에 대한 기억이 전달되는게 초기 실험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후성유전학을 처음 얘기한 라마르크는 욕만 먹은거 같은데, 현재는 유전자 코드의 변화 없이 표현된 형질에 대한 유전이 이뤄지는 후성 유전이 가능하다는 실험이 여기 저기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DNA가 메틸레이션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고, RNA에 의한 기억 (예전에 방송에서도 얘기했던거 같은데..)을 기제로 설명하는 이론도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45913 이 링크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는 해도 마음착하게 먹는거랑은 별로 상관이 없을거 같구요. 모든게 다 후세로 전해지는거 같지 않고, 특히 공포기억과 냄새 처럼 깊이 각인되는 어떤 기억들 한정인것 같아요. (마들렌 냄새에 대한 기억까지 유전될거 같지는 않으니 역시 타임리프물 맞지 않을까요? !)
저는 지금껏 이 책이 타임리프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