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뒤 사를레 편 잘 들었습니다. 물리공부를 하다보면, 운동량, 일, 에너지 이런 개념들이 참 혼동이 되고 어렵거든요. 그래서 역사적으로 운동량과 에너지란 개념이 정립되는 과정에서도 자연철학자 사이에 논란이 있었다는 부분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work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엉터리 질문일 가능성이 있는데...
내가 물체를 손바닥으로 위를 향하여 받쳐든 상태로 손을 앞으로 쭉 뻗으면 물체의 위치가 변동이 됩니다. 이 때 내 힘이 물체에 한 일이 있는 건가요 없는 건가요? 내가 중력과 같은 힘으로 물체를 위로 떠받치고 있다고 봐야 되고 그래서 힘의 방향과 물체의 이동방향이 수직이어서 힘이 한 일이 0이 된다고 봐야 하는 것인지...

만약 위 사례에서 일이 0이 된다면, 사례를 살짝 바꿔서 책상 위에 손바닥을 위를 향하게 얹고 그 위에 물체를 놓은 다음 책상 위에서 손을 앞으로 쭉 뻗는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내 힘이 물체를 떠받치고 있다고 볼 수 없을 거 같고 힘의 방향이 물체의 이동방향과 달라 보이지 않는 느낌도 드는데, 이 때 내 힘이 물체에 한 일은 어떻게 되는지 의문이 드네요. 뭔가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을 거 같은데요. 한 번 여쭈어 보고 저도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참 그리고 과학이나 수학에 관한 방송을 유튜브로 하는 장점은 칠판 놓고 수식을 써가며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점 아닐까요^^ ㅋ _ 너무 어려운 것 아니면 가볍게 시도해봐도 될 것 같은데.. 그럼 그 부분이 궁금해서 팟캐스트만 듣던 분들도 유튜브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