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신청] 과학같은 소리하네 S5E01 <데니스 홍의 세상에는 로봇이 산다>

과학같은 소리하네 S5E01

데니스 홍의 <로봇과 함께 춤을>

 

 

어린 시절, 우리들에게 로봇은 만화와 영화로 매일 접하는 생활이자 곧 다가올 멋진 미래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 이 비슷한 물건 하나씩은 가져봤다. 등 뒤에 크게 태엽이 달려 있는 경우도 있었고. 여하튼 이 로봇을 동작시키면 뒤뚱거리며 앞으로 미끄러지듯 걸어가는데, 분명 두 다리로 가지만 뭔가 진짜 ‘걸음’이 아니라는 건 어렴풋이 알았다. 저건 이족보행이 아냐…

 

하지만 거기까지다. 세월이 지나 아톰이나 건담의 세계가 현실이 아니며 언제 실현될지 모르는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눈치 챈 때, 우리는 이미 세상을 너무 많이 알고 또 나이를 먹고 말았다. 그렇게 어느덧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제 우리의 기억 속에 로봇은 그저 어렴풋한 흔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뭐, 특별할 것 없는 흔한 스토리다.

 

글쎄, 다 그런 건 아니었다. 그 흔한 ‘우리’ 속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로봇의 세계가 현실이 아닌 것을 알고는 그 상상 속의 세계를 스스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 그리하여 로봇이 여전히 매일의 삶 속에 살아있는 사람.

 

바로 데니스 ‘더 로보티어’ 홍.

 

 

로봇과 함께 춤추는 줄 알고 행사 제목을 저렇게 지었는데

잘 보니 과자를 빼앗아 드시고 있다.

 

데니스 홍 UCLA 교수. 우리 대부분이 그 이름 석자, 아니 넉자를 아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귀여운 다윈 OP의 아빠, 시각장애인 주행자동차의 개발자, 재난구조 로봇 토르의 창조자. 물론 단지 로봇을 연구하고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책과 강연, 방송을 통해 로봇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도 하다.

 

 

자그마치 미국 나사에서 개최된 데니스 홍 교수의 테드 토크.

사진은 교수님 아님

 

그런데 이렇게 활발한 활동과 높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막상 우리는 그가 일구고 있는 세계나 그의 철학을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일단 우리가 현실 세상의 로봇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한편 빠르게 변화해 가는 로봇계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상할 것도 없다. 마음 속의 로봇을 잃어버린 후 우리는 먹고 살기 바빴지 않았던가.

 

 

인명구조 로봇 Thor.

이 정도면 우리가 꿈꿨던 로봇과 꽤나 닮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서 듣고픈 이야기가 많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의 최선봉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지만 최근 방향을 바꿔 기상천외한 로봇들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그는 왜 새로운 로봇을 연구하는 걸까. 그리고 대체 어떤 로봇을 개발하고 있기에 기상천외라는 표현이 등장한 걸까. 우리도 좀 알자는 거다.

 

한편으로는 이번에 아들 홍이산 군과 함께 동화 ‘로봇 일레븐’을 내 놓았는데 그 계기와 과정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산 군은 얼마 전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영재로 소개되기도 했다니 이러면 또 과학자이자 아버지로서 자녀교육에 대한 입장과 철학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로봇을 세어 보세요.

 

 

뭐, 더 긴 말이 필요한가. 데니스 홍 교수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랜만에 벙커에 나오시라는 거다. 다만 이번에는 초대손님이 손님인 만큼 사전 신청을 받는다. 자칫 벙커가 터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다. 물론 선착순.

 

 

과학같은 소리하네 S5E01

데니스 홍의 세상에는 로봇이 산다

일시 : 5월 21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벙커 원 (충정로역 9번 출구)

참가비 : 없음

음료 한잔 사 드시는 건 매너.

 

 

 

지금 바로 신청 링크 누르시라. 나중은 늦는다. 나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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