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中우주정거장 지구 추락 위기…충돌 위치 미궁

작성자
GoodKook
작성일
2017-10-19 12:43
조회
1123
잠시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추락 "위기"라기 보다는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트려 태워버리는게 폐기된 위성체 처리의 일반적인 절차 같은데요.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몇번 있었던 걸로 앎니다. 대개 바다에 떨어지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크게 위험은 없을 겁니다.

지구가 우주 규모로 보면 티끌만 하지도 않지만 지름이 1만 2천키로가 넘는데 몇백키로 상공에서 서서히 떨어지는 100kg짜리는 물체는 큰 위험이 되지 않습니다. 먼 우주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혜성 충돌하고는 다릅니다. 충돌하는 물체의 에너지는 무게와 속도를 곱한 거니까요. 우리 "사람들"은 이정도는 과학적 상식이죠? 거친 "연착륙"과 "충돌"은 다릅니다.

80년대 말인가? 90년대 초인가... 러시아 군사위성이 캐나다 북부지역으로 떨어져서 크게 호들갑을 떨었던 적이 있었죠. 낙후된 위성에 핵연료를 사용했느니 뭐니 하면서 한창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잔해가 떨어지긴 했는데 별일 없었습니다.

냉전 시기에 서방국가에서 러시아의 위성제어 기술을 폄하 하려고 호들갑 떠는 경향이 있었구요. 그 의식이 남아서 아마 중국의 우주개발 기술을 얕잡아 보고 싶은게 아닌가 합니다. 영화 "마션"에서도 미국 과학자들이 중국에 가서 한수 가르쳐 주는 장면이 나오죠. 중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치사한 장면으로 보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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