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택트(오징어 외계인 나온거)를 보고 들었던 생각인데요.

영화 컨택트에서는.. 아니 정확히는 소설 컨택트에서의 외계인이 사용하는 문자를,

시작과 끝이 없는 한번에 모든 내용이 담겨서 보는 순간 이해하게 된다고 했죠.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는 여기저기 동시에 난잡하게 그려지는 그림을 생각했습니다.

그림역시 순차적으로 읽는게 아닌 한눈에 모든 내용을 받아들이게 되니까요.

 

그러다 과학하고 앉아 있네를 듣고 있다가 들은 생각이..

 

빛은 광속이기에 시간이 흐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는 세상속에 존재하죠.

그렇다면 빛의 시선에서는 모든시간대를 동시에 접하고 있게 되는건데,

 

그럼 빛이 세상을 바라본다면,

영화속 외계인의 글자처럼, 시작과 끝이 없이 동시에 모든것을 받아들이는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게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존재한 동안 자신 접한  세상의, 타임라인을 모두  동시에 인식하게 되는거죠..

 

그렇다면. 인간의 집중력이 극한이 되면 세상이 느려지는것처럼.

사고의 흐름이 빠르고 빠르고 빨라져 광속에 도달한다면, 혹은 인간이 광속으로 움직이는 중이라면???

그 문자처럼

시작과 끝이 없이 그동안의 모든 시간을  동시에 받아 들이게 되지 않을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