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양자컴퓨터 편을 듣고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작성자
1기
이진호
작성일
2019-11-18 13:57
조회
1940
이번 양자 컴퓨터 편에도 어김없이 이중슬릿 실험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요,

실험 조건만 맞춰진다면 실험에 필요한 물질의 크기? 질량?은 관계 없다고 하셨자나요.

그런데, 질량이 있는 물질이 이동하면 중력파가 생성되는걸로 들었는데요,

이중 슬릿 실험을 할때 사용하는 물질이 중력파를 발생시킨다면 이건 외부와 상호작용을 했다고 볼 수 없는건가요?

특히나 지구에서 실험을 했다면 지구 중력에 어떻게든 영향을 받았을 텐데, 중력을 실험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힘인가요?
전체 1

  • 2019-11-20 10:43

    주변 과학자분들께 여쭤봤습니다. 전자의 스핀에 의한 자기모멘트나 전하에 의한 전자기장, 질량에 의한 중력과 관계 없이 파동성이 나타나듯이...
    여기서 외부와의 상호작용은, 물질의 상태를 알기 위하여 외부에서 가한 물리적 자극에 대한 상호작용을 이야기하므로...
    물질의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가하는 외부작용이 없다면, 물질 자체의 양자성이 붕괴되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이 전자의 운동이 발생시키는 중력파를 측정하려고 하면 당연히 파동함수는 붕괴하겠지만, 그냥 그런 힘들이 발생하는 것만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굉장히 정교한 장치가 있어서 이때 발생하는 중력파나 전자기파를 외부애서 관측할수 있으면 당연히 중첩이 붕괴되겠지요.

    '관측할 수 있다'고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관측하면' 붕괴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관측(=상호작용)은 복수의(=중첩된) 물리상태(양자성)를 하나의 물리상태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