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도약을 위한 제언

작성자
올해는 알바트로스
작성일
2020-07-20 18:01
조회
3263
과학과 사람들을 초기부터 듣다가 최근 몇달 못들었던 것을 고백하며..

오늘 문득 다시 들으려다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발전이라는 것은 알을 깨고 나오듯이 과거의 성공방식을 버려야 한단계 넘어설 수 있다고들 합니다.

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 친근함, 해설, 애드립.. 이런 것들이 방송 초기에는 큰 강점이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콘텐츠를 보강하고 회원을 모집하고... 팬 여러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순간 부터 보완할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진행자들의 두서없는 말들과 신변잡기적인 얘기들

- 패널의 콘텐츠를 뭔가 최대한 이끌어 내지 못하는 듯한 진행

- 회당 방송이 너무 길고, 업로드는 자주 하지 않는 문제  등입니다.

자칫 진부한 얘기가 너무 길어지게 들린다고 할까요...

 

욕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유튜브나 팟캐는 짧고 명료하고 계획된 방송을 하는 것 같은데

과학과 사람들은 한결 같다는 느낌....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 뭔가 새롭지는 않다.  바빠서 안듣게 되고 스킵해서 듣게 되고 집중이 안된다...

 

열심히 하시는데 괜한 소리했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변방의 포졸이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참고해 주세요...

 
전체 2

  • 2020-07-21 13:56

    안녕하세요. 과학과사람들입니다.
    먼저 저희 컨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컨텐츠를 매주 만들어가면서 저희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나 컨텐츠의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말씀해주신 짧은 컨텐츠도 저희의 고려대상 중 하나입니다.
    조언을 참고하여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0-07-24 01:21

      윗 게시글에 동감합니다. 새로운 내용을 만들려고 너무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한번 했던 주제도 수준을 달리 한다던가 관점도 바꿔 다시 제작할 수도 있죠. 예전편 들어보라고 하느니 요약해 주시면 좋을 텐데요. 게다가 가끔씩 나오는 '내가 뭘 안다고...' '말해줘도 모른다...' 라는 식의 자조적인 말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을 하시던가... 그런데 편집을 하긴 하는건가요? 그리고 전문가를 모셔다가 대담자들이 너무 비전문적인 티가 너무 나서 빛이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