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50주년 기념 박스세트

안녕하세요. 최팀장입니다.

작년말, 메이드인스페이스라는 과학 전문 굿즈 브랜드를 런칭하고 , 달력을 팔면서 몇 달 내내 시달려야했던 심장 떨리는 스릴(?) 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달착륙 50주년 한정판 박스 세트 입니다.

 

달착륙 50주년

 

 

“나는 그 진공 세계에 두 명의 우주인이 첫발을 딛고, 달 표면에서 장난감처럼 뛰어다니며 자욱한 먼지 속에서 골프수레 같은 것을 밀고, 한때는 사랑과 광기의 여신이었던 달의 눈에 깃발을 꽂는 것을 보았다.

다음에 대통령의 연설이 뒤따랐다. 그는 엄숙하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이 일은 인류가 창조된 이래 가장 위대한 사건이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옆에 있던 노인들이 웃음을 터트렸고 아마 나도 한두번쯤 싱긋 웃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말이 아무리 이상하게 들렸더라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아담이 낙원에서 추방된 이래, 자기집에서 그보다 더 멀리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 폴 오스터 <달의 궁전> (열린책들)

 

1969년 7월20일은 인류가 태어난 이래, 집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발자국을 찍고 돌아온 날입니다. 미소 냉전기의 특수한 상황, 어쩌면 그 비이성적인 경쟁 상황에서만 가능했던, 도무지 제대로 된 정치인들과 과학자들이 목표로 삼을 것 같지 않았던, 바로 그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과학은 이성과 합리의 산물입니다. 하지만 합리적 의사결정과 논리적 설득을 통해서만 과학이 발전해온 것은 아니죠. 터무니없이 큰 호기심과 무모한 계획, 엄마가 자세히 알았으면 석달 열흘을 앓아누웠을 임무들을 기꺼이 맡아나선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해왔으며 더 먼 곳까지 발자국을 찍어왔습니다. 그리고, 1969년 달착륙으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우주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졌고, 눈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희의 달착륙 50주년 기념 굿즈는 이러한 인간의 도전과 성취, 우리의 호기심과 무모함, 무모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모든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의 꿈을 기억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그간 인류가 일궈낸 우주를 향한 모든 성취들에 대한 뿌듯한 자랑스러움도 함께 담아서요.

 

박스세트 구성

 

달착륙 특별 박스세트의 티셔츠와 가방은 마더 그라운드(www.mother-ground.com) 와의 콜라보로 제작하였습니다.

 

 

1) 티셔츠

 

 

사실 이런 기념 박스 세트의 물건은 사놓고 잘 안 사용하게 되시는 거 압니다. 저희는 여러분이 이 세트를 사는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사람들과 달착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머리속에 상상한 아름다운 그림은,

여러분들이 이 티셔츠를 입거나 가방을 들고 학교/ 회사에 가서, 친구/ 동료들을 만났는데 ‘유튜브에 있으면 뭐든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친구1’이 ‘달에 갔다는 거 구라라던데?’ 하면 여러분이 그 분들에게 조목조목 우리 팟캐스트에서 들은 인간이 달에 갔다는 증거에 대해 얘기하고 그 ‘유튜브에 있드면 뭐든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친구 1’이 크게 깨달음을 얻어 여러분들께 고마워하면서 밥이나 술을 사고, 그렇게 세상이 한층 더 과학과 가까워지는…그런 그림이었는데요. ._.)a

대체 과학 팟캐스트를 백만명씩 듣는다는 과학강국(?!!)에서 아직도 달착륙 음모론 믿으시는 분들 너무 많아서 가끔 좀 놀라게 되요. 이제 갔다온지도 50년이나 되었으니, 이 문제만큼은 좀 해결하고 싶습니다만, 포탈 댓글창 보다가 열받아서 좀 나서볼까 싶다가도, 중과부적인가 싶을 정도로 안갔다가 갔다를 압도하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황산벌_몰려오는 5만 신라군을 바라보는 5천 백제군의 마음.jpg

 

여러분들이 평소에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퀄리티의 물건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번 달착륙 50주년 특별박스는. 마더그라운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구요. 제작 과정 중에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마더그라운드의 이근백 대표님이 저희 팟캐스트의 팬이셨다고…. (백만 청취자란 이렇게 많은것이었습니까? 도처에 계신 청취자분들 때문에 감격의 눈물이. ㅠ_ㅠ )

티셔츠는 흰색, 검정색 두가지로 제작했어요. s 사이즈는 여성용으로 길이가 조금 짧습니다. 주문하실때는 상세 사이즈표를 참고해주세요.

사무실에서 시착해본 결과 여성 s,m 입으시는 분들은 s 구매하시면 크게 문제 없으실거 같구요. 남자분들은 평소 사이즈대로 구매하시면 살짝 루즈한 느낌으로 입으실 수 있습니다 . M은 100 / L은 105, XL은 110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20s cotton을 사용하여 비침이 적고 세탁시 늘어짐이 적습니다.

 

 

 

 

밑단이 살짝 트여져 있고, 앞면과 뒷면의 길이가 다릅니다.

 

 

 

2) 달착륙 50주년 기념 가방 (블랙)

 

 

 

 

마더그라운드의 히트상품 마더백의 달착륙 스페셜 에디션 입니다.

튼튼하고 예쁩니다. 세부컷 확인하시면 갖고 싶은 마음이 모락모락.

 

 

 

 

알루미늄 후크를 이용하여 손에 들거나 어깨에 맬수 있는 길이로 끈조절이 가능합니다. 기존 마더백과 다르게 검정색 (우주하면 블랙!!) 고리로 교체하여 멋짐이 상승하였습니다.

 

 

 

내부에는 총 5개의 크고 작은 주머니가 있습니다. 지퍼가 달린 주머니도 있고 연필 꽂이도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사진은 디자인 참고용으로 실제 가방은 블랙입니다.)

 

 

바닥은 두겹의 원단을 사용하여 안정적!

 

 

 

 

가로 34 * 세로 37 cm 의 크기로 노트북, 책은 물론이고, 꿈과 사랑과 우주에 대한 동경까지 모조리 담아도 넉넉한 내부 공간!

 

 

 

3) 1969년 7월21일자 – 역사적인 달착륙을 담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재인쇄본)

 

 

69년 달착륙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당시 발행된 신문의 재인쇄 버전입니다.

구석구석 훑어보면 깨알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당시의 흥분과 감동이 생생하게 두손에..

 

4)그리고 자그마한 서프라이즈 기프트가..

예약구매자에 한해 작은 추가 선물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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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50주년 기념으로 딱 50개씩 10개만 제작했습니다. 네, 500개요.

많이 제작해 놓고 마음 졸이는거 더 못하겠고 #달력을_기억하라
500개 다 팔리고 나면 이 세트는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습니다.

티셔츠는 제작이 완료되면 단품 판매도 할 예정이지만, 가방은 현재로서는 판매 계획이 없습니다.  참고해주시구요.

지금 예약구매 하시면 달착륙 기념일 전에 배송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구매 가능하십니다. 티셔츠 색깔과 사이즈 지정하시고 결제 하시면 물건 준비되는 즉시 배송해 드립니다.

 

 

인간의 작은 걸음, 인류의 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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