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 서은국

 

 

장대익 : 되게 얇은 책인데요, 저는 감히 올해(2014) 읽은 최고의 과학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깜짝 놀란 것은 심리학자 중에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거였고요, 두 번째는 모두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거예요. 가령 이런 거예요. ‘너 왜 인생을 살아’ 라고 물으면 ‘행복을 위해서 사는 거 아냐?’ 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 예전부터 그게 좀 이상했어요. 과연 행복이 인간의 최고의 목표일까? 최고의 가치인가? 너무 행복에 집착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서은국 교수님은 행복을 심리 과학적으로 최초로 연구하신 에드 디너의 수제자예요. 장대익 : 되게 얇은 책인데요, 저는 감히 올해(2014) 읽은 최고의 과학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깜짝 놀란 것은 심리학자 중에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거였고요, 두 번째는 모두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거예요. 가령 이런 거예요. ‘너 왜 인생을 살아’ 라고 물으면 ‘행복을 위해서 사는 거 아냐?’ 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 예전부터 그게 좀 이상했어요. 과연 행복이 인간의 최고의 목표일까? 최고의 가치인가? 너무 행복에 집착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서은국 교수님은 행복을 심리 과학적으로 최초로 연구하신 에드 디너의 수제자예요.

행복의 연구자가 저랑 비슷한 물음을 갖게 된 겁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 이건 아리스토텔레스적인 거거든요. 그게 과연 맞나. 행복 연구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그게 아닌 것 같다. 혹은 행복의 연구가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생각한거죠. 결국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잘하기 위해서 행복이라고 하는 심리적 상태를 갖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진화심리학 관점입니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상태가 언제 일어나는지 생각해보면 사실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상황에서 느낀다는 거죠. 행복감은 내가 생존과 번식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확인 시켜 주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멀리 있으면 불행한 거고요. 결국 인간의 목표는 생존과 번식인데 그걸 잘하기 위해서 행복이라는 심리상태가 진화된 것이다. 이분의 행복연구의 결론은 이겁니다.

과학책이 있는 저녁 S1E01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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