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자 행성 – 린 마굴리스

 

양자 중력 이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현대의 이론 물리학자들의 궤적을 추적하고, 현재 이론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어떤 혁명적인 이론들이 만들어지고 다시 사라지고 있는지 보고하고 있는 책이다. ‘공생 진화론’으로 전 세계 진화 생물학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세계적인 생물학자 린 마굴리스가 수십억 년 전, 생명이 처음 탄생하던 태초의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인 린 마굴리스는 이 책에서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 같은 세포 소기관들이 원래는 독립된 생물이었다가 세포의 한 성분이 되었다는 자신의 이론을 소개하고, 아무도 몰래 상급 학교에 진학했다가 들통 나 곤욕을 치른 일, 대학에 조기 입학한 뒤 칼 세이건을 만나 연애에 빠졌던 일, 대다수 연구자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세포질 유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등 자신이 살아온 길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공생이라는 큰 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No Comment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