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194] 뉴스 앤 올디스 S9E07 갈매기의 꿈과 초자연 치료
    뉴스 앤 올디스 S9E07 갈매기의 꿈과 초자연 치료 - 오프닝 · 미 하원 UFO 청문회 · 챗봇과 대화하다가 삶을 마감하다 - 생물학 뉴스 · 인간의 시선을 감지하는 갈매기 -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 · 초자연 치료의 세계 [오프닝] 인공지능에게 삶을 맡길 것인가 ⓒShutterstock 벨기에의 한 남성이 인공지능 챗봇과 6주간의 대화를 나눈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부인의 증언에 따르면 헬스케어 연구원으로 일한 이 남성은 엘리자(Eliza)라는 챗봇과 환경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위안을 얻기도 했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불안이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엘리자와 지구를 구하는 대가로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에는 실행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을 보도한 벨기에 언론사 라 리브레(La Libre)는 그들의 대화기록에서 엘리자가 그의 아내를 언급할 때 "당신이 그녀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고 느낀다"고 주장하여 소유욕을 드러낸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갈매기에 대한 고찰 ⓒPixabay 갈매기는 바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해양 조류입니다. 우리나라는 새우깡을 낚아채는 갈매기의 모습이 익숙할 텐데요, 유럽 청어 갈매기는 샌드위치나 아이스크림 등 사람 손에 들고 있는 음식을 빼앗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사람들에게 골칫덩이입니다. 문제만 일으키는 것처럼 보였던 청어 갈매기가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청어 갈매기는 사람이 보고 있을 때보다 안 보고 있을 때 더 빨리 먹잇감에 접근한다는 연구와 비슷한 먹잇감이라면 사람이 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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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189] 격동 500년 S9E06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리사 수
격동 500년 S9E06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리사 수1. 이민과 성장기· 태어난 고향과 미국 이민 후의 생활· 부모님의 교육열과 학창시절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2. 대학 시절과 대학원 시절· 대학 입학과 반도체 기술과의 만남· 1980년대 후반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 대학원 시절 SOI 기술에 대한 연구3. 취업과 IBM 시절· 리사 수의 취업과 직장생활· IBM 시절, 구리 도선 도입 연구· 셀 개발에 대한 참여와 업계 파트너들과의 만남4. AMD 이직과 경영자로서의 성공· AMD의 역사와 2010년대 중반의 어려움· 리사 수 시절 AMD가 되살아난 까닭으로 자주 언급되는 3대 원인* 소설 같은 순간리사 수, 반도체에 천착하다ⓒpixabay리사 수는 대학 시절 전기 공학과 반도체 공학을 전공하며 학부 연구 조교로 실리콘 웨이퍼를 만들며 반도체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일생을 바친 반도체는 우리 생활 어디에나 쓰이는 재료가 되었고,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오늘날 대부분의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곳은 집적회로입니다. 컴퓨터, 휴대폰, 게임기기, 전기차 등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으며 주식시장에서도 가장 관심 있게 보는 종목입니다. 최근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설계뿐만 아니라 자원발굴, 제조 과정 등에서 패권을 다투며 전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IBM에서의 성과ⓒSK hynix / 다마신(상감) 구리 배선 방식리사 수가 IBM에 근무할 무렵에는 반도체 내 트랜지스터를 연결하는 것은 알루미늄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점점 작아지고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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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83] 신삼테성즈 E01 배터리의 과학 1편
    신삼테성즈 E01 배터리의 과학 1편 – 오프닝 · 리튬 정제 공장 짓는 일론 머스크 – K박사의 우주기술 · 스타십 발사 시험과 스페이스 X의 기술력 – 배터리의 과학 1편 · 볼타 전지, 망간 전지, 알카라인 전지 · 2차 전지 ·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전지 · 리튬이온 전지의 기술 [우주기술] 스타십과 스페이스 X의 기술력 ⓒSpace X 유튜브채널 / Starship Flight Test 4월 20일 스페이스 X의 대형로켓 스타십이 시험발사를 하였습니다. 발사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였지만 이번 발사체는 규모나 기술 면에서 실패만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시도였습니다. 스타십이라 통칭하지만 2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이며, 총 길이도 120m로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1단 '슈퍼헤비'는 추력 면에서도 230톤 규모의 랩터 엔진이 33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누리호는 엔진 4개를 합쳐서 300톤의 추력을 낸다는 것을 비교해 보면 엄청난 추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이나 블루 오리진과도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를 실어나르는 나사의 우주발사시스템 SLS가 1년에 한 번 발사할 수 있다고 하면, 한 달에 한 번 발사할 수 있는 점도 스페이스 X의 상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기를 저장하고 사용하다 ⓒLe Petit journal / 나폴레옹에게 볼타 전지를 시연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볼타 최초의 전지로 알려진 볼타 전지는 두 개의 전극인 아연과 구리, 전해물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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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48] 격동 500년! S6E04 말라리아 치료제 프롬 투유유 투유!
투유유는 서기 3세기경 동진 시대 갈홍이라는 학자의 저서 주후비급방에서 말라리아에 대한 전통적인 치료법을 찾았습니다. 개똥쑥을 저온에서 추출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 방법으로 수백만의 생명을 구한 화합물인 아르테미시닌을 추출했습니다. 투유유는 아르테미신이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최초의 실험 대상을 자원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투유유는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중국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발견을 하고도 이름을 알리지 못한 채 긴 세월을 보낸 투유유는 후에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박사 학위도, 유학 경험도 없이 노벨상을 받은 투유유. 그의 인생을 돌아보는 격동 500년 시즌6 4화입니다. 주후비급방 (肘后备急方) ©sohu / 주후비급방 투유유는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의 고대 의학서적에 나오는 처방을 살펴봅니다. 그 속에서 혹시 말라리아를 없앨 수 있는 특효약이 있지 않을까 하고 검토한 것이죠. 그러다 1972년에 중국의 도교 사상가 중 유명 인물인 갈홍이 쓴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후비급방은 일주일 내에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모아놓은 책인데 그 중에 개똥쑥을 캐다가 즙을 짜서 마시면 열을 잡는 데 좋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개똥쑥의 특징 중 하나로 열로 황달이 생겨서 명치가 아플 때 쪄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는 내용이 있죠. 두 책 모두 열병이 심할 때 쓰는 것이지, 말라리아의 특효약이라고 쓰여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유유는 개똥쑥으로 실험을 했고 약효가 아주 약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너무 미미해서 후추만큼도 못했습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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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과 테크를 논하는 삼테성즈 S5E01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 [공학과 테크를 논하는 삼테성즈 S5E01] 파토 K2 이용의 3인이 함께 하는 포볼절도 공학과 테크 이야기. 동력의 역사 1 4차 산업혁명의 요소들 - 5G의 의미 이용의 집착분석 - 원전 이야기   방송듣기http://www.podbbang.com/ch/6205?e=22886747 과학과 사람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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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E12 SPBC
S4E12 SPBC 과학과 사람들 뉴스룸 S4E12 연말결산 - 오프닝 지구가 평평하다는 데 10만달러를 건 사나이의 최후 - 특집 연말결산 뉴스 지난 1년간 뉴스룸에서 다루지 않은 것 위주로 그리고 사이언스지의 순위에 영감을 받은 10대 과학 뉴스 이용 기자와 K2 박사의 테크 뉴스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www.podbbang.com/ch/6205?e=22812514 과학과사람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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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마감]이소연과 함께하는 소비에트 우주과학 유람단
이소연과 함께하는 소비에트 우주과학 유람단   소비에트 연방. 이미 30년 쯤 전에 망한 나라. 그래서 지금은 러시아. 그러나 우주과학과 탐사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미국보다는 그 시절의 소비에트 연방이 종주국이다. 스푸트니크의 충격과 가가린의 인류 첫 우주비행을 필두로 지난 60여년간 우주를 앞마당처럼 누벼온 나라이기 때문이다. 비록 아폴로 달 착륙에 다소 빛이 가리긴 했지만 1957년 10월 운명의 첫날 이후 60여년이 지난 이 순간까지 그 탐구와 모험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 우리나라의 이소연 박사가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도 함 가 보자는 거다. 한 때는 금단의 영역이었던 저 땅, 발이라도 한번 들이밀면 간첩으로 잡혀 가기도 했던, 나아가 불과 몇 년 전까지는 비자 받기도 쉽지 않았던 저 거대하고 신비로운 나라로. 이소연 박사도 전 일정을 함께.   크레믈린 궁과 성 바실 성당. 붉은 광장. 이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실화냐.   6박 8일간의 우리의 유람은 모스크바에서 시작될 것이다. 위의 무지무지 유명한 곳들을 구경함은 물론 러시아 우주과학의 발자취를 엿보기 위해 모스크바 우주박물관에도 간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소비에트 연방 특유의 사회주의식 과대웅장 상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모스크바와, 가까운 칼루가에서는 이 곳들과 진정한 로켓의 아버지라고 할 치올코스프키의 생가 및 우주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박물관들의 수준은 우주 종주국 답게 그야말로 엄청나고 우리가 사진에서나 보던 각종 로켓의 모형과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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